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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크리에이티비티로 다시 태어나야"… 2023 애드아시아 서울 개최 계기로

"국내 광고계 재도약 발판 마련 및 미래 광고산업 비전 공유할 수 있는 장(場) 될 것"
김재인 다트미디어 고문 칼럼

입력 2019-12-16 14:55 | 수정 2019-12-16 15:07

▲ 2023아시아광고대회 서울 유치 프리젠테이션 파키스탄 라호르 현장 사진. 발표자 김낙회 회장. ⓒ한국광고총연합회

아시아 최대 광고 컨퍼런스인 '2023 아시아광고대회(AdAsia)' 서울 개최가 확정됐다.

한국광고총연합회는 지난 5일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열린 '2019 아시아광고대회(31회)'에서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23년 서울 개최를 확정짓고 서울시, 정부, 광고단체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시아광고대회는 1958년 일본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관련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로 이 행사에는 글로벌 광고계를 이끌어가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장 효과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전략·솔루션을 모색하며 미래 광고 시장의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2023 아시아광고대회'는 1984년 서울, 2007년 제주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게 된다.

1984년 서울 대회가 86 서울아시안게임, 88 서울올림픽같은 대형 국제 이벤트를 앞두고 광고가 국내에서 산업 기반을 갖춰가던 시기에 열려 사회 전반적으로 생소했던 '광고'라는 개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 2007년 제주 대회는 성숙기에 접어든 한국 광고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던 때와 맞물려 미디어와 크리에이티브, 지역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에 불을 붙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 김재인 다트미디어 고문 칼럼. ⓒ뉴데일리경제

지금 대한민국 광고계는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를 맞고 있다. 광고 산업 규모가 2014년 10조를 처음 넘어선 이후(제일기획 광고비 통계 기준) 몇 년 간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전세계 공통 현상이긴 하지만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일고 있는 '디지털화(化)'의 영향으로 광고산업 생태계가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23년 아시아광고대회' 서울 개최를 통해 정체된 국내 광고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미래 광고산업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장(場)이 만들어진다면 그 자체로 행사 개최의 의미는 돋아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급변하는 시대 환경 속에서 광고의 정의와 역할 등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세계 최대 광고 축제인 '칸 광고제'가 광고라는 타이틀마저 버리고 외연(外延)을 확장해 명성을 이어가고 있듯이 광고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 전환을 이룰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광고계만의 행사가 아닌 일반인도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시아광고대회가 MICE 산업 육성과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면 그 의미는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회가 35년 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때와는 달리 광고가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여겨질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이 그 이유다.
김재인 칼럼 comtopia@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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