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몰링족 ‘북적’ 예상… 유통업계 다양한 ‘설’ 볼거리 준비스타필드, 경자년 새해맞이 행사 준비롯데월드몰·롯데몰, 설 연휴 기간 이벤트 풍성
  • ▲ 유통업계가 설 연휴에도 ‘고객몰이’에 나선다. 귀경길에 나들이를 즐기려는 'D턴족' 맞기 위해서다. 업계는 ‘D턴족’이나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펼친다. ⓒ신세계
    ▲ 유통업계가 설 연휴에도 ‘고객몰이’에 나선다. 귀경길에 나들이를 즐기려는 'D턴족' 맞기 위해서다. 업계는 ‘D턴족’이나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펼친다. ⓒ신세계
    유통업계가 설 연휴에도 ‘고객몰이’에 나선다. 귀경길에 나들이를 즐기려는 'D턴족' 맞기 위해서다. D턴족은 명절 연휴 기간 중 고향에서 시간을 보낸 뒤 귀경해 남은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동 경로가 알파벳 ‘D’ 모양과 비슷해 이름 붙여졌다. 

    유통업계는 ‘D턴족’이나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펼친다. 설 연휴를 맞은 도심 복합쇼핑몰은 ‘연휴 몰링족’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 설 당일에만 휴점하고 나머지 연휴에는 정상운영에 나선다.

    실제로 설 연휴 기간 복합쇼핑몰 방문자는 매해 증가 추세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2월 2~6일, 총 4일간) 스타필드 하남, 코엑스, 고양, 위례 등 전 지점에 방문객은 총 140만여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필드 측은 “연휴기간 방문객 수는 매해 증가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요 복합쇼핑몰은 포토존, 전통놀이 체험 등 어른과 아이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이벤트로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는 26일 코엑스몰에서 전통 춤과 사자놀이로 흥을 돋우는 ‘설맞이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총 22명의 공연단이 전통 음악 연주와 봉산탈춤과 사자놀이 등 역동적인 춤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만나는 대형 퍼레이드다.

    공연에는 경자년을 상징하는 쥐 모양 탈, 신년 축하 대형 깃발이 소품으로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공연단이 직접 전통 간식을 나눠주고 함께 사진촬영도 하며 명절 분위기를 한층 띄울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트릭샷 챌린지’도 실시한다. 이벤트는 공차기, 미니골프 등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들로 구성됐으며 각 게임 별 정해진 미션을 성공하면 미니 스낵과 선물을 증정한다. ‘트릭샷 챌린지’는 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고양, 코엑스몰,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서 진행된다.

  • ▲ 롯데월드몰과 롯데몰(김포공항, 수원, 은평, 수지)이 설 연휴 기간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롯데자산개발
    ▲ 롯데월드몰과 롯데몰(김포공항, 수원, 은평, 수지)이 설 연휴 기간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롯데자산개발
    롯데월드몰과 롯데몰(김포공항, 수원, 은평, 수지)도 설 연휴 기간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롯데월드몰’은 경자년을 맞이해 오는 2월 29일까지 1층 베네피트 매장 앞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SNS 해시태그 경품 이벤트도 31일까지 함께 진행한다. 미키 마우스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롯데월드몰’ 등 해시태그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커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이 이벤트는 ‘롯데몰 수지’ 1층 센터홀에서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롯데월드몰은 24일부터 27일까지 3층 홍대 맛집 테마존 ‘홍그라운드’ 앞에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캡슐 뽑기 게임을 통해 롯데뮤지엄 입장권을 선사하는 행사를 전개한다. 5층 ‘29스트리트’에서는 26일과 27일 양일간 국악 뮤직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25일, 26일에 흰 쥐 캐릭터가 쇼핑몰을 순회하며 1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과 가위바위보를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긴 고객들에게는 슬리퍼, 저금통 등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몰 수원’은 24일 2층 ‘클루’ 매장 앞에서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고 복주머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26일에는 마술쇼를 선보여 가족 단위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귀경·귀성길 교통 체증에 지쳤다면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아울렛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설 명절을 맞아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맞이 골든위크’를 개최한다. 설 당일인 25일 하루를 제외하고 설 연휴 기간 정상 영업한다.

    여주·파주·시흥·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프로모션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들을 최초 정상 판매가 대비 최고 80% 할인한다. 또한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전통시장 테마의 플리마켓과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전 점포 공통으로 인기 브랜드들의 풍성한 할인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23일부터 나이키가 신발 전품목을 15% 추가할인하고, 언더아머는 전품목을 20% 추가할인한다. 코치는 27일까지 아울렛 가격에서 30% 추가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까사미아는 클리어런스 세일을 개최해 31일까지 전품목을 최고 60% 할인한다.

    업계 관계자는 “추위 걱정 없이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려는 고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