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SK건설, GS건설 등 이달 예정인 모델하우스 오픈 연기
  • ▲ 경기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대우건설
    ▲ 경기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대우건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이 잇달아 모델하우스 개관을 취소하고 나섰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오는 14일 문을 열 예정이었던 경기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모델하우스 개관을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홈페이지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사전 청약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자는 사회적 여론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모델하우스 개관만 취소할뿐 청약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오는 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뒤 18~20일 특별공급·일반공급 청약을 실시하며 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GS건설도 이날 올해 첫 분양 예정 단지인 대구 '청라힐스자이'의 모델하우스 개관을 이달 7일에서 21일께로 잠정 연기했다.

    분양업계는 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이달 예정된 청약 일정이 다수 연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과천제이드자이', 인천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등 일부 단지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모델하우스 개관을 2~3주 미룬바 있다"며 "전염병 확산을 막고 방문객을 많이 모집하려면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