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통해 새로운 10년 열겠다"스마트폰 수장 선임 후 첫 공식 무대글로벌 미디어 등 관계자 3천여명 참석
  •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현지시간(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린 '갤럭시S20 언팩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뉴데일리DB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현지시간(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린 '갤럭시S20 언팩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뉴데일리DB
    [샌프란시스코(미국)=조재범 기자] 지난달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장에 선임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첫 공식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장에 자리한 세계 각국의 미디어 및 모바일업계 관계자들은 그의 첫 무대를 축하라도 하듯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린 '갤럭시S20 언팩행사'에는 한국,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시작 1시간 전부터 이미 관계자들의 입장 행렬이 이어지는 등 이번 언팩 행사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행사의 첫 포문을 연 것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폼팩터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이었다. '갤럭시 Z 플립'은 가로로 접었을때 한 손에 쏙 들어갈 크기이지만 펼쳤을때는 6.7형 폴더블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등 강력한 휴대성과 최상의 그립감을 선보였다. 

    제품 소개를 맡은 레베카 허스트 삼성전자 영국법인 제품 마케팅헤드는 작은 주머니에서 제품을 꺼내들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환호성과 플레쉬 세례가 쏟아졌다.

    특히 세계 최초로 폴더블 글래스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힌지 기술을 탑재해 세련된 디자인과 컴팩트한 사이즈를 완성했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갤럭시S20 발표를 맡은 노태문 사장이 소개되자 환호성이 이어졌다. 청바지에 블루 색상 재킷을 입고 등장한 노태문 사장은 자신감에 찬 걸음걸이로 무대에 올랐다. 이 자리는 무선사업부장으로서 참석하는 첫 언팩 행사다.

    노 사장은 첫 공식 무대인 만큼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역사를 소개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S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가장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스마트폰 기기 개발에 참여해왔다"며 "혁신의 최첨단을 향해 가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성장과 변화의 새로운 10년을 이 자리에서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며 자신감에 찬 어조로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S20을 소개했다. 

    갤럭시S20은 역대급 스펙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되는데 특히 카메라의 경우 최강의 성능을 탑재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총 3종으로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Galaxy S20 Ultra)', 6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형, 6.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20+(Galaxy S20+)'와 '갤럭시S20(Galaxy S20)'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카메라 기능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근본부터 혁신해 사진과 영상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선택권을 제공했다.

    멀리 있는 피사체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Space Zoom)' 기능을 제공하고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통해 '갤럭시 S20+'와 '갤럭시 S20'는 최대 3배까지, 혁신적인 폴디드 렌즈를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는 최대 10배까지 화질 손상 없이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했다.
     
    노 사장은 ▲개인 ▲안전성 ▲연결성 등 새로운 혁신을 위한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노 사장은 언팩 행사 관람을 위해 참석한 고동진 삼성전자 IT·무선통신(IM) 부문장(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노 사장은 "저의 멘토인 고동진 사장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것"이라며 "고동진 사장의 리더십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