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성능 제품 기반 '모바일 혁신' 선도애플, 中 업체 추격 따돌리고 1위 수성 나서연간 스마트폰 판매량 3억대 회복 여부 관심 집중
  • ▲ 삼성 갤럭시S 20 울트라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 삼성 갤럭시S 20 울트라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1위 수성에 나섰다. 5G 및 폴더블폰 시장 선점을 통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전략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S20' 시리즈와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Galaxy Z Flip)'을 공개했다. 

    제품명부터 'S10'과 차별화를 둔 'S20'으로 정하고 5G, AI(인공지능) 및 IoT(사물인터넷)의 융합 시대를 맞아 새로운 모바일 혁신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갤럭시S20' 제품 모델도 종전의 2종에서 3종으로 확대하고 전 모델에 5G를 채용했다. 특히 더 빠른 접속 시간과 데이터 속도의 최신 5G 표준인 단독 모드(standalone)를 지원해 8K 영상 스트리밍이나 영상 통화, 고사양 모바일 게임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위쪽에서 아래로 접히는 '클램셸(Clamshell)' 타입의 '갤럭시 Z 플립' 공개를 통해 폴더블폰 시장 선점도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운 상태다. 이들 제품에 대한 국내외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갤럭시 Z 플립'의 경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CNN은 "삼성이 완전한 5G 라인업 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새로운 디바이스 세대로의 전환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 Z 플립'에 대해서는 개선된 성능과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에 극찬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 Z 플립'의 경우 갤럭시S20에 비해 먼저 출시됐는데 첫날인 지난 14일 국내와 미국 등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서 완판행진을 보였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애플과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글로벌 1위 업체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시장에서 지난 2012년부터 7년 연속 1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2011년부터 8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복격화된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5G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삼성전자의 4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

    또한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 3억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수성했지만 연간 판매량 3억대는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2억9510만대를 나타냈다. 지난 2017년 3억17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3억대 밑으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5G 시장의 확대 및 스마트폰 시장의 반등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의 신제품은 소비자들이 실제 경험했을 때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