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행장 및 지역본부장급 포함 2197명 인사女인력 승진규모 확대…女관리자 전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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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우여곡절 끝에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를 냈다.

    기업은행은 부행장 4명과 지역본부장급 4명을 포함해 총 2197명의 상반기 승진·이동 원샷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은행 성과에 기여가 큰 영업점 직원에 대한 승진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특히 역대 최대규모로 여성인력을 승진시켰으며, 주요부서에 우수한 여성관리자를 전진 배치했다.

    신임 부행장은 총 4명 발탁했다.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에 최성재 글로벌사업부장, 여신운영그룹장에 김영주 경기남부지역본부장, IT그룹장에 윤완식 경서지역본부장, 개인고객그룹장에 임찬희 강남지역본부장 등이다.

    최성재 부행장은 은행 대표 글로벌 전문가로 동아시아 금융벨트 조기 구축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어온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영주 부행장은 소탈한 성품과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인물로 여신기획·심사, 리스크관리 등 중소기업대출과 관련된 핵심업무를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여신통이다.

    윤완식 부행장은 균형 있는 기업·개인금융 경험으로 중소기업금융의 최대 격전지인 반월·시화지역에서 탁월한 실적을 창출해 작년 지역본부 중 전국 1위의 경영성과를 거양한 점을 인정받았다. 

    임찬희 부행장은 고객관리 부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고액자산가와 성장성이 큰 중소·중견기업이 다수 분포된 강남지역에서 입지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부행장 가운데 지난 1월 임기가 끝난 서정학 부행장과 오는 3월·7월 각각 임기 만료 예정인 최석호, 전규백 부행장은 연임됐다.

    신임 본부장으로는 각 지역 핵심점포에서 탁월한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영업점장 3명과 내부통제 강화 및 여신관리 부문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은 본부 부서장 1명을 발탁했다.

    기업은행은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시장변화 대응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비이자이익,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장과 밀착 소통을 위해 은행장 직속의 바른경영실을 꾸렸으며,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사기대응팀을 신설했다.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의 체계적인 정착을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혁신 TF(태스크포스)'도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