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춘절 연휴 장기화 및 조업 재개 지연’ 대응 위해 민관지원체계 가동방역용품, 국내 본사 통해 조달…해외조달 가능 기업 매칭 추진
  • ▲ ⓒ 뉴데일리 DB
    ▲ ⓒ 뉴데일리 DB
    정부가 ‘코로나19(우한 폐렴)’ 관련 기업애로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국내 및 중국 현지 애로를 현지 조직, 핫라인 등을 통해 총 433건중 199건을 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애로는 196건을 접수해 113건, 중국진출 기업의 애로는 237건을 접수해 86건을 각각 해결했다.

    정부는 국내 기업 및 중국진출 기업들이 중국의 춘절 연휴 장기화 및 조업 재개 지연 등으로 애로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 및 유관기관은 신속하게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기업 애로는 접수기관에서 가능할 경우 직접 지원하고 다수 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에는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로 이관해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애로에 대해 조치하고 애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중국 현지 공장 및 국내 진출기업의 원자재 조달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거래처 정보가 부족한 업체들에게는 현지 조업 허가 상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시 상무관, 무역관 등 현지 채널을 활용해 중국측에 사안별로 신속한 조업 재개 조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국내 생산확대를 위해 중국으로부터의 수급차질이 예상되는 원자재는 특별연장근로 제도 활용을 지원하고 필요에 따라 중국외 제3국 대체처 확보를 지원한다.

    중국 내륙 물류, 통관 상황으로 인한 원자재 조달 애로 해결을 위해서는 항만·통관·이동통제현황 등 수출입 물류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운송중인 업체들의 물류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선박 운임 기준 관세 부과, 화물기·화물선 증편 등 물동량 확보도 신속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공항만에 도착한 중국 수입 원자재를 업체가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 통관도 지원하고 있다.

    방역용품은 국내 본사를 통해 조달하고 있으며 무역관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중국 현지나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경우는 코트라(KOTRA)가 해외 조달 가능기업을 발굴하고 무역상사를 통해 중국 진출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매칭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애로가 발생할 경우 중국 진출기업은 코로나19 비상대책반,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애로해결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