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 발표
  • ▲ 1~2월 수도권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 기상도.ⓒ국토연구원
    ▲ 1~2월 수도권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 기상도.ⓒ국토연구원

    '코로나19(우한폐렴)'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음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의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15.9로 전월대비 2.9포인트(p) 상승했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상승했다는 것은 전달보다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예측하는 심리가 늘었다는 뜻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4.2p 증가한 120.9를 기록했다. 지방 역시 전달보다 1.6p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예상됐다.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전월대비 3.0p 상승한 118.3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27.6으로 전달보다 4.6p 올랐다.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