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거상담센터' 오픈 초읽기주거상담·교육·정책제안 등 역할 다양주거상담사례 연구→주거복지정책 개발
  • ▲ 서울주택도시공사. ⓒ 뉴데일리
    ▲ 서울주택도시공사. ⓒ 뉴데일리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해소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수집된 내용을 연구에 활용해 현실에 맞는 주거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최근 청년주거상담센터 운영 용역을 발주하고 청년주거에 관심있는 민간단체의 접수를 받고 있다. 

    SH공사가 준비중인 청년주거상담센터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이슈 관련 상담창구이자 교육, 정책제안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와 청년주거 관련 민간단체가 계약을 맺고 주거상담부터 청년주거정책 소개, 전문인력 양성 등의 일을 한다. 

    SH공사는 이번 청년주거상담센터 오픈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 관련 정책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 또는 신혼부부 주거실태조사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수 있고 이들의 상담사례를 연구해 활용도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주거상담센터와 서울시민, 운영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청년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는 해결방안도 논의한다.

    아울러 청년주거상담센터를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주거복지센터 주거지원코디네이터를 연계해 청년·신혼부부 주거 관련정보를 지원하고 중장기적 내 집마련 주택금융 상품소개 등 금융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한다. 

    사회초년생들이 쉽게 겪을 수 있는 임대차분쟁 7대 상담과 대응법, 세입자 교육도 제공한다. 

    주택임대차보호법과 계약서 작성법, 부동산 공부보는 법 , 자주 발생하는 임대차 분쟁 사례를 알려주고 세입자 권리교육과 활용할 수 있는 주거지원 제도, 서울시 청년주거 정책도 적극 알린다.

    서울소재 대학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웨딩박람회 등 청년과 예비 신혼부부가 몰리는 곳에 상담소를 운영하고 주거권리교육과 주거정책을 전달하는 역할도 맡는다. 

    SH공사는 청년주거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일자리도 창출한다. 청년주거 전문 민간단체를 지원하고 주거복지 청년전문가 양성교육을 통해 미래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청년주거문제를 민간과 협업하며 일자리 창출, 시민 주거문제 해결과 함께 기업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H공사는 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함께 '청신호(靑新戶)' 브랜드를 론칭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난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출산전 부부와 유자녀 부부 등 청년을 타깃으로 삼아 그에 맞는 평면 특화를 강화한 주택을 선보이겠다"며 "그에 맞는 정책을 통해 청년층 주거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