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경영,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국제사회 2030년까지 공동목표 선정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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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보호 분야에서도 신한금융과 KB금융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CDP Climate Change’에서 신한금융은 명예의 전당에, KB금융은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2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은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도 6년 연속 편입됐다.

    KB금융은 아너스 부문 3년 연속 선정됐지만, 아직 명예의 전당까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명예의 전당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물산, KT, 신한금융, 현대건설 등 6개 회사가 선정됐다.

    CDP는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을 대신해 각국의 주요 상장회사, 비상장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투자자 및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CDP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는 전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ESG 투자 판단을 위한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새로운 공동목표로 환경문제를 중요시하는 만큼 기업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실제 CDP 지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 등과 함께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데 이어 올해 최고 등급인 리더십A를 획득했다.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차원에서 수립한 친환경 경영비전인 ‘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에 따라 2030년까지 녹색 산업에 20조원 투자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절감하는 탄소경영을 실천 중이다.

    이 밖에도 신한금융은 기존의 환경 경영활동을 한층 발전시킨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선포하는 등 ESG 경영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KB금융도 환경을 위한 경영정책을 펼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환경보호·사회적 책임 등을 포괄하는 ESG경영을 속도감 있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지난 3월 사내·외 이사진 전원이 참여하는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아울러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책임은행원칙 서명 기관으로 가입했으며 국내 금융회사로는 유일하게 ‘UNEP FI 기후공동협약’에 참여해 글로벌 31개 기관과 탄소 집약적인 사업을 줄이고 친환경 사업 비중을 높이기 위한 공동대응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글로벌 녹색 투자 분류체계’를 은행 심사 평가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UNEP FI, EU Taxonomy 은행 가이드라인 개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