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지역총괄별 코로나19 T/F 구성해 대응2분기 세트 사업 어려움 가중… 하반기 불확실성 상존코로나19 이슈 이후 미래 성장 준비에 최선
  • 삼성전자가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사업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슈가 지나간 이후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전략적 R&D 투자 등 미래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인 6조4500억원을 기록, 코로나19 여파에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매출액은 55조3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서버와 PC용 등 반도체 가격 회복에 주효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및 CE 비수기 등이 겹치면서 전분기에 비해서는 7.6%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실적 달성은 코로나19에 대한 발빠른 대처가 있어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 국내외 지역총괄별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 국가별 보건당국이 발표하는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절하고 빠른 대응을 취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주요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코로나19에 따라 발생한 여러가지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생산기지와 공급망을 유연하게 활용해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정부와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기부금, 의료용품, 전자제품과 온라인 교육을 위한 기기 등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치료 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회사 시설을 제공하고, 국내 마스크 생산 회사에 기술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모든 임직원들은 회사의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추가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어려운 경영여건 가운데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3월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본격 확산되면서 일부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과 유통망·공급망·오프라인 매장 폐쇄에 따른 생산·판매 차질과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는 세트 사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술 리더십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업과 고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가 지나간 이후,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전략적 R&D 투자 등 미래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