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27명 확진, 21명이 수도권서 발생”‘79명→58명→39명→27명’재확산 우려 존재 전파고리 불분명한 사례 증가, 경각심 유지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만에 20명 후반대로 떨어졌다. 쿠팡발 집단감염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자료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1468명이다. 

    통계상으로만 보면 최근 나흘간 79명→58명→39명→27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2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감염이 15명, 해외유입 12명이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없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크게 증가했으나, 시설 관련자들에 대한 전수 조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증가 폭도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26일 이틀간 10명대에 머물다가 27일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40명으로 늘었고, 이튿날인 28일에는 배 수준인 79명으로 급증했으며 이어 29일에 58명, 30일에 39명이 각각 확진됐다.

    하지만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의 특성상 언제, 어디서든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지역 발생은 겉으로 보기에는 조금씩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파고리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천 물류센터의 집단감염으로 인해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주말 모임을 자제하고 지속적인 경각심 유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