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소비시장 지배할 세대제휴점 비대면 체크인 절반 이상으로 늘어신상철 야놀자 실장 "모바일·키오스크 활성화"
  • ▲ 신성철 야놀자 사업개발 실장 ⓒ권창회 기자
    ▲ 신성철 야놀자 사업개발 실장 ⓒ권창회 기자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쇼핑을 원하는 밀레니얼·Z세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숙박업계에도 키오스크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

    신성철 야놀자 사업개발 실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서울(NextRise 2020, Seoul)'에서 'Full-Stack Hospitality Provider'를 발표하며 언택트 시대에 모바일과 키오스크의 활성화를 전망했다.

    신 실장은 "야놀자의 주요 타깃은 앞으로 30년동안 소비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되는 밀레니얼과 Z세대"라면서 "이들은 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말걸지 마세요' 캠페인을 진행할 정도로 조용한 소비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고객들의 성향과 더불어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며 더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예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런 언택트 흐름이 키오스크 보급에도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 ▲ 신성철 야놀자 사업개발 실장 ⓒ권창회 기자
    ▲ 신성철 야놀자 사업개발 실장 ⓒ권창회 기자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부상하며 야놀자가 자체 개발한 호텔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설치 관련 문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배 이상 높아졌다.

    이미 키오스크를 설치한 야놀자 제휴점의 경우 언택트 체크인 비율은 5월 기준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으로, 20% 수준이었던 1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신 실장은 "온라인과 키오스크 등 고객들이 기다림 없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놀자는 민관협력에도 키오스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업계 지원을 위해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야놀자는 강원도에 글로벌 수준의 숙박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호텔 자동화 솔루션 와이플럭스(Y FLUX) 등을 지원한다.

    그는 "지난해 2800만명이 해외로 여행을 나갔으나 올해 성수기에는 국내 여행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숙박업소들이 효율적인 운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강원도와 함께했던 것처럼 지속가능한 활용방법을 제시해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넥스트라이즈 2020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페어다. 23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대기업 84개사, 벤처투자사(VC)·액셀러레이터(AC) 35개사가 온오프라인형태로 참여해 스타트업과 1700건의 1대1 미팅이 진행된다. 이어 80개의 온-오프라인 컨퍼런스 강연, 스타트업 200여 개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