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 효과에 내수 판매 61.5% 뛰어
  • ▲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한국지엠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크게 미끄러졌다. 내수 판매 호조는 이어졌지만 수출이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다.

    한국지엠은 6월 한 달간 2만598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3만6451대) 대비 28.7%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 내수 판매는 61.5% 급증한 9349대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3037대 팔려 나가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트레일블레이저 물량 확보와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경차 스파크(2425대), 중형 세단 말리부(1095대), 트랙스(817대), 트래버스(574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출은 1만6634대로 지난해 동월(3만663대)보다 45.8% 줄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우한폐렴) 영향에도 불구하고 인기 차종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