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판매처 NH 50~70% 선으로 고심선지급 비율 낮을땐 고객 반발 우려 한국투자증권 이미 70% 선지급 결정
  • ▲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가입자가 원금의 절반 이상을 판매사로부터 먼저 받을 전망이다. 자료사진 ⓒ뉴시스
    ▲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가입자가 원금의 절반 이상을 판매사로부터 먼저 받을 전망이다. 자료사진 ⓒ뉴시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가입자가 원금의 절반 이상을 판매사로부터 먼저 받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 등이 판매한 옵티머스펀드는 현재 4000억원 이상이 환매가 중단된 상태다. 

    1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옵티머스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내주 정기이사회서 옵티머스펀드 투자 고객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결정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의 안정성을 믿고 자금을 맡긴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조건 없이 미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선지급 금액은 원금의 50~70%가 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내부서는 50% 지급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판매분 287억원)이 원금의 70%를 조건 없이 선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지급 비율이 판매사별로 다를 경우, 고객의 반발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중 환매가 중단됐거나 만기가 남은 펀드 규모는 4407억원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지급비율은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