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게시물 내 연관어 조사'경영 전념' 67.5%… 검찰 기소보다 두배 이상 높아이재용 부회장 연관어 '경제'에 압도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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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지난달 26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 결정 이후 국민 대부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에 전념해주기를 더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5일간 '이재용 부회장'을 키워드로 한 게시물 내 연관어를 조사한 결과  '경영 전념' 관련 연관어가 '검찰 기소' 연관어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8개 채널을 대상으로 총 6851건의 게시물을 통해 진행됐다.

    정확한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수 있는 채널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으며 보도자료에 의해 영향을 받는 1000여 곳의 언론사 뉴스와 ▲정부·공공 ▲기업·단체 ▲지식인 등 4개 채널은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 이 부회장 키워드 포스팅 중 '경영 전념'과 관련된 연관어는 2만962건인데 비해 '검찰 기소' 연관어는 1만94건에 그쳤다. 

    민심과 연관이 없는 중립 키워드 2만9285건을 제외한 두 키워드 비중을 따져보면 '경영 전념'이 67.50%로 '검찰 기소' 32.50%에 비해 35.0%P 많았다.

    여기에 미래, 반도체 등 '경영' 관련 연관어가 '검찰' 관련 연관어를 훨씬 웃돌았다. 선처 의견으로 분류될수 있는 수사심의위의 '권고' 키워드는 뉴스 인용 과정에서 많이 거론됐다고 판단돼 경영 전념으로 분류하지 않았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재용 부회장'이란 키워드로 게시물을 올린 사람들의 또 다른 관심사로 '경제'가 67.4%에 달한 반면 '사회문제'와 '정치-진보'에 관심있는 사람은 8.4%에 불과했다.

    연구소 측은 "같은 기간 7개 채널에 오른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에서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3.3%인 것과 비교하면 이재용 부회장 정보 게시자들은 '경제'에 압도적인 관심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