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중구 소재 OCI 본사. ⓒ성재용 기자
    ▲ 서울 중구 소재 OCI 본사. ⓒ성재용 기자
    OCI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태양광 수요 전망과 관련 "올해 태양광 설치 수요가 110GW로 예상되는데,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OCI 측은 "커지는 시장이었던 인도, 유럽, 남미가 2분기 굉장히 많은 차질을 빚었다"면서도 "이 나라들에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을 위해 투자를 활성화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대선도 있어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요가 의외로 많다"며 "가정용 시장은 타격이 있지만 사업용은 많이 진행되고 있고, 인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면서 절차가 지연되긴 했지만, 안정화만 되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 상당히 가속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OCI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4016억원, 영업손실 442억원의 영업성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6538억원에 비해 38.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98억원에서 악화됐다. 순손실은 390억원에서 382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9702억원, 영업손실 13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조2957억원에 비해 25.1% 줄어들었으며 영업손실은 600억원에서 악화됐다. 순손실도 7978억원에서 9612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