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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人사이더] 김판종 미디움 대표 "2022년 글로벌 유니콘 우뚝"

블록체인 하드웨어 MDL 3만 TPS 구현
SI 기업 및 글로벌 기업 제휴 추진
5년 후 나스닥 상장 목표도

입력 2020-08-03 05:33 | 수정 2020-08-03 11:25

▲ 김판종 미디움 대표. ⓒ미디움

디지털 뉴딜 시대. '배짱'과 '뚝심'으로 무장한 기업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스타트업 '미디움(MEDIUM)'이다.

얼핏 들어보면 옷 사이즈나 치수를 연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상은 디지털 뉴딜 시대의 필수 기술인 블록체인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미디움'이라는 상호를 쓴다는 김판종 대표. 그는 26살부터 20년 넘게 사업을 영위해온 이른바 '창업 전문가'다. 2013년 국내최초로 카드형 OTP를 개발하면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해 왔었고, 재무적 투자자로서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와 경영활동을 해 왔다.

이후 김 대표는 2018년 10월 미디움을 창업하면서 블록체인 업계에 본격 뛰어들었다. 수차례 사업도 망해본 경험이 있다는 그가 이종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바로 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김 대표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을 접하면서 무결성, 탈중앙화와 같은 가치에 매료를 느꼈다. 해당 분야를 공부하면 할수록 4차산업시대에 필수적인 인프라 기술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생각한 것은 행동에 옮겨야 직성에 풀리는 김 대표의 기질은 미디움 창업으로 이어졌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기 위해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이후 2년간 적자를 거두면서도 블록체인 전용 하드웨어를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제품 제작에 집중했다. 그 결과 올해 5월 3만 TPS(초당처리속도) 성능을 자랑하는 '블록체인 가속서버 MDL 3.0'을 출시했다.

김 대표의 목표는 지금도 확고하다. 돈을 많이 벌어 직원들과 잘 먹고 잘 사는 것. "월드 와이드한 블록체인 기업으로 5년안에 나스닥에 성장할 것"이라는 김 대표를 본지가 찾았다.

▲ 미디움 블록체인 가속서버 MDL 3.0 ⓒ미디움

-미디움의 블록체인 하드웨어 MDL 성능은.
"MDL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 개선을 통해 블록체인의 성능을 극대화한다. 블록체인 기술의 코어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의 개선으로 극대화된 성능은 전용 블록체인 하드웨어를 통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말하자면 사람 몸의 체질과 내부적인 개선을 통해 신체능력을 극적으로 끌어올리고 착용하는 장비의 사용성까지 최대화하는 원리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의 기초체력은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용화 가능한 최소 요구성능(속도) 2~3000 TPS 이상을 구현하는 블록체인은 극히 드물다. MDL의 경쟁력은 블록체인 정보를 처리하는 성능이다. 구체적으로는 '속도'이며 미디움은 소프트웨어적인 개선만으로 이미 1만 TPS의 속도를 구현한다."

-현재 인원규모와 인력편성은.
위대한 혁신을 이뤄낸 기업들은 항상 좋은 팀이 있었다. 미디움의 설립부터 현재까지 가장 큰 성과는 70여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확보한 것이다. 직급 체계 없이 모두 평등한 위치에서 일하는 기업 문화를 지향하며,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찾아서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보장한다. 또 자유로운 휴가, 유연근무제, 최고 성능의 연구 장비 제공 등 다양하고 선진적인 근무환경과 복지 정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블록체인 전용 하드웨어 MBPU란.
"MBPU(Medium Blockchain Processing Unit)는 블록체인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병목현상'과 '장해요소'들을 처리하는 전용 정보처리 장치다. 블록체인 서명과정의 장해요소를 병렬장치와 하드웨어 가속으로 처리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CPU의 과부하와 작업처리 효율문제를 비약적으로 개선했다.
미디움 MDL 시리즈는 고성능 구현에 최적화된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과 미디움의 하드웨어 가속 기술인 MBPU의 결합으로 탄생한 블록체인 가속기술이다."

-블록체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은.
"지난해 블록체인 시장의 투자 규모는 3조 5630억원이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블록체인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다. 이에 미디움의 올해 키워드는 협업이다. 국내 대기업 시스템 통합기업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여러방면으로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과 협업관계를 잘 구축해 간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향후 글로벌 플랫폼사업에 뜻이 있는 파트너 사업자와 컨소시움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솔루션은 초기 도입 비용이 드는 반면, 플랫폼은 기업들이 원할때마다 구축 비용없이 쉽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시를 기록한다는 측면에서 솔루션과 플랫폼은 동일하지만, 사용량에 비례해서 비용을 지불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는 향후 장기적인 측면에서 중요하다. 
또한 플랫폼의 리소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디움만의 신개념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컴포넌트와 리소스를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로 접속해 실제 기능들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IaaS(서비스형 인프라)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블록체인 환경을 통해 농수산품의 생산 유통, 스마트 시티,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블록체인 확장 모델을 국내 및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미디움이 블록체인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현재 MDL 시리즈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에 더욱 공격적으로 침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 세계에 포진되어 있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관계를 통한 플랫폼과 클라우드영역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이다.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 MDL의 상용화는 블록체인이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시기를 비약적으로 앞당기게 될 것이다. 미디움이 구축하는 MDL기반의 세계에서 인터넷에서 SNS를 작성하듯 블록체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희강 기자 kpen84@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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