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0 맞춰 '3D 가상 전시장' 마련360도 회전·영상으로 현장감 그대로 재현가전제품과 LG 씽큐 앱 연결해 더 나은 솔루션 제공
  • ▲ LG전자 IFA 3D 가상전시관 이미지. ⓒLG전자
    ▲ LG전자 IFA 3D 가상전시관 이미지. ⓒLG전자
    LG전자가 'IFA 2020'을 앞두고 가상 전시장을 오픈하면서 '온택트 전시'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1일 LG전자는 '새로운 공간에서 경험하는 LG의 혁신(Experience LG Like Never Befor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IFA 3D 가상 전시관을 오픈했다.

    뉴노멀 시대에 맞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0'에 새로운방식으로 참여하기 위해 가상 전시회를 선택했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혁신적인 제품과 인공지능 LG 씽큐 솔루션을 기반으로 집에서의 삶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색적인 방식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LG 가상 전시회' 전용 홈페이지는 크게 '홈 엔터테인먼트'와 '가전 및 에어솔루션' 등 두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다.

    홈 엔터테인먼트는에 들어가면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이어 붙여 만든 대형 조형물 '새로운 물결(New Wave)'을 먼저 만난다. 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화소가 모여 하나의 올레드 패널을 이루고, 패널들이 다양한 곡률로 휘어지고 서로 연결되며 조형물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어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OLED R' 제품이 전시된다. 여기서는 화면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롤업(Roll-up)'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다운(Roll-down)'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또 가상 전시회에서 모든 전시장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어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관람하는 것처럼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SELF-LIT OLED'에서는 영화, 게임,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 OLED TV를 활용한 체험존이 마련됐다. ▲압도적 화질과 음질의 '홈 시네마' ▲게이머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시하는 '게이밍 존' ▲스포츠 경기 관람에 알맞은 '스포츠 바' ▲월페이퍼, 갤러리, 롤러블 등 올레드의 폼팩터 혁신을 보여주는 '올레드 갤러리' 등에서 '올레드 4S(Sharp, Speedy, Smooth, Slim)'를 간편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샤프(Sharp)는 정확한 블랙이 만들어내는 선명한 화질, 스피디(Speedy)는 빠른 응답속도와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게이밍 호환 기능, 스무드(Smooth)는 역동적인 움직임도 생생하고 매끄럽게 표현하는 화면, 슬림(Slim)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LG 사운드 바, 엑스붐 고 포터블 스피커, 무선이어폰 LG 톤 프리 등으로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존을 꾸몄다. LG 프리미엄 오디오 라인업은 영국 명품 오디오업체 '메리디안 오디오'의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 메리디안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을 조화롭게 접목해 원음 손실 없이 오리지널 사운드를 재현한다.
  • ▲ IFA 3D 가상전시관 내 다이닝룸 이미지. ⓒLG전자
    ▲ IFA 3D 가상전시관 내 다이닝룸 이미지. ⓒLG전자
    가전 및 에어솔루션을 들어가면 입구에 'LG 씽큐 앳 홈(LG ThinQ @ Home)'이라는 문구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LG전자는 고객이 위생적인 공간에서 보다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LG 씽큐 홈(LG ThinQ Home)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LG 씽큐 홈은 현관, 거실, 주방, 세탁실 등 7개의 전시공간의 컨셉에 맞는 스마트 가전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머드룸에는 스타일러와 함께 '토탈케어 필터', '듀얼 팬'이 장착된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를 배치했다.

    거실에는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펫, 휴대용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등과 천장형 선풍기 'LG 실링팬'을 구비했다. 공기청정기를 통과한 깨끗한 공기가 실링팬을 통해 빠르게 순환돼 실내를 쾌적하게 만든다는 설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세탁실에는 '트루스팀'이 탑재된 트롬 스타일러, 워시타워 등 스팀가전과 듀얼인버터, 바깥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사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친환경 보일러 '써마브이(Therma V)'를 배치했다.

    스타일링 룸에는 스타일러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씽큐와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씽큐 등이 있다. 식당 코너에는 퓨리케어 정수기와 쿼드워시 식기세척기와 함께 이번 IFA 2020에 맞춰 출시한 신제품 인스타뷰 냉장고를 배치했다. 영상에는 인스타뷰 냉장고를 통해 추천받은 레시피 정보를 각종 주방가전들에 전송해 준비를 보다 편리하게 하는 솔루션도 담았다.

    준비 스테이션에는 고객이 씽큐 앱을 이용해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우유를 바코드에 스캔하면 씽큐 앱은 냉장고 식품 목록을 관리하며 유통기한을 알려주거나 추가로 구입할 수 있게 연결해주는 것이다.

    이처럼 LG전자는 이번 가상 전시회를 통해 가전제품과 LG 씽큐 앱을 연결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먼저 파악하고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시장의 현장감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온택트 전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전자의 이번 가상 전시장은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와 협력해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는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실시간 3D 개발 및 운영 플랫폼인 유니티를 제작한 회사다. 모바일, PC, AR 및 VR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하는 2D, 3D, VR, AR 콘텐츠를 구현하는 툴을 제공한다. 유니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PC, 콘솔, 모바일 게임의 절반 이상이 유니티를 이용해 개발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는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고객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