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필립스 가전제품 영구판매금지 두번째 판결美 조명업체 파이트 전구 제품도 판매금지 명령
  • ▲ 서울반도체 회사전경. ⓒ서울반도체
    ▲ 서울반도체 회사전경.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는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이 렉스타 LED 패키지와 TPV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더 팩토리 디포'를 통해 유통된 유럽 가전 브랜드 필립스 TV 사이니지와 미국 최대 조명기업 중 하나인 파이트의 LED 조명 벌브(전구) 제품들에 대해 영구판매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구 판매 금지된 필립스 상업용 사이니지 제품은 최대 규모의 모니터 생산회사인 TPV 테크놀로지 계열사에서 제작한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LED 기업 렉스타의 LED 패키지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필립스 가전제품의 영구판매금지 판결은 서울반도체가 이미 지난해 10월 미국의 대형 가전유통 업체인 프라이즈일렉트로닉스와의 소송에서 필립스 LED TV 제품에 대해 영구판매금지 판결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주로 쓰이는 사이니지 필립스 제품에 대해 두 번째 판매금지 승소 판결이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구 조명 제품도 판매 금지됐다. 판매 금지된 미국 최대 벌브 업체 파이트의 조명 제품은 LED 조명시장에서 백열전구를 대신해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필라멘트 LED다.

    해당 필라멘트 LED 특허는 2004년부터 서울반도체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을 개발 지원하며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나카무라 슈지 교수팀이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UCSB가 미국무역위원회(ITC)에 파이트, 필립스 등 6개사 100여개 제품에 대해 수입금지를 해달라며 지난달 말 수입금지 요청했다.

    서울반도체는 30여년간 광반도체 연구를 통해 자외선(UV) 200㎚대부터 가시광선, 적외선 레이저다이오드 1400㎚대까지 모든 파장대 제품을 세계 유일하게 개발, 생산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20년간 연구·개발에 10억달러 이상 투자하며 LED 업계 세계 최대인 1만4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해 미국 전자전기학회(IEEE)로부터 특허파워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LED 산업의 제2세대 기술을 리딩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30여 소송에 모두 승소하며 관계사와 총 6차례의 판매금지 판결, 2차례의 판매된 제품 회수 명령 판결로 승소하고 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지식재산은 어려운 중소기업 및 젊은 창업자들이 생존하고 계층 간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사다리"라며 "지식재산이 있어 산업혁명이 가능했고, 산업혁명 전 43%였던 신생아 사망률을 3%로 낮추고, 전 세계 85%의 인구에게 전기를 공급하며 문맹률을 개선하는 등 인류가 보다 안전한 삶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생도 유튜브에서 타인의 콘텐츠 사용 시 출처를 밝히는 윤리를 지켜가는데, 일부 기업들이 특허법의 복잡성을 악용, 의미 없는 기술로 역소송하며 대등한 기술을 가진 양 마케팅하는 기술 탈취는 비윤리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