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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人사이더] 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 기획팀장

"식음료 생산시설, AI 적용으로 경쟁력 쑥"
'CJ제일제당' 진천공장, '화요' 여주공장' 글로벌 수준 제조 경쟁력 확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 식음료 기업 도입 문의 쇄도

입력 2020-09-22 05:44 | 수정 2020-09-22 06:03

▲ 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 기획팀장 ⓒ 박성원 기자

"저희의 최종 목표는 'Global NO.1 F&B(Food & Beverage) AI Factory Total Provider'가 되는 것입니다. 식품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 프로세스 컨설팅, 생산물류설비, IT시스템, 공장 운영 및 관리를 통합해 고객 만족도 높은 AI팩토리 토털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 기획팀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유 팀장은 식음료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만 22년 경력을 가진 'Factory Automation(공장 자동화)' 전문가다. 1997년 농심 엔지니어링에 입사해 약 18년간 관련 분야를 몸 담다 2016년 CJ올리브네트웍스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을 기획·출시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냈다.

팩토리원(FactoryONE)은 식음료 공장 구축 컨설팅부터 제조, 자동화 서비스, 검사 설비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음료 전문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유 팀장은 "팩토리원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식음료에 특화된 솔루션을 만들자는 것이었다"며 "대부분 식음료 업체들이 중소·중견 기업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개발해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사용한 만큼만 청구하는 서비스 방식으로 중소 식품기업이 부담없이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코자 했다"고 말했다.

현재 팩토리원 솔루션은 정부 스마트 공장 보급사업과 연계해 많은 식음료 업체들로부터 도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팩토리원 QSS'와 '팩토리원 HACCP'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유 팀장은 "식품 안전 시스템인 '팩토리원 QSS(Quality Safety System)'는 식품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품질 안전관리를 고도화한 솔루션"이라며 "본 솔루션을 적용하면 품질에 영향을 주는 주요 공정(온도, 압력 등)이나 식품 검사설비(이물검사기, 금속검출기, 비전검사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공정 이상이나 불량 감지 시엔 즉시 관리자에게 SNS로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 검사 설비에 제품 검사 이미지를 저장·관리해 향후 소비자 클레임 발생시 저장된 실제 이미지를 분석, 제품의 이상 유무를 판별한다"며 "생산 공정상 이상 없음을 증명해 블랙 컨슈머에 대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팩토리원 HACCP' 솔루션 대해 "HACCP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인데,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도 오염되거나 이물질이 들어간 불량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사람이 수작업으로 HACCP 일보를 작성하기 때문에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형식적으로 작성되는 경우가 있다"며 "'팩토리원 HACCP'은 제조 공정상 자동으로 기록되는 위해요소 데이터가 변경되거나 위조되지 않도록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를 수기로 기록할 필요가 없어 기록관리보다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수 있으며 통계적 방법으로 품질 문제 여부를 확인하는 SPC(통계 공정 제어) 방법을 적용, 이상 발생 시 조기에 조치할 수 있도록 알람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 외 공장 에너지 관리를 하는 팩토리원 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설비관리시스템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 기획팀장 ⓒ 박성원 기자

유 팀장은 해당 솔루션으로 'CJ제일제당 진천 Blossom Campus'와 '화요 여주공장'이 글로벌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유 팀장은 "'제일제당 진천 Blossom Campus'의 경우 기존 무전기로 확인했던 전후 공정의 진행 현황을 카카오 알림톡으로 실시간 전송해 담당자가 생산 트러블 등의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화요 여주 공장'도 기존 수기로 기록하고 수동으로 관리하던 것을 IoT장비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받아 통합 관리를 진행, 제품 불량 감소, 품질 이슈에 대한 신속한 조치, 생산현장의 투명한 관리 및 생산원가 절감도 가능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팩토리원은 지난해 개발이 완료됐고, 그룹사에 우선 적용하고 있기에 아직 대외 매출 성과는 높지 않다"며 "화요, HJF 등에 적용 중이지만 현재 도입을 협의 중인 곳이 10여곳이다. 내년부터 대외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도입을 원하는 식음료 업체들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표명했다.

유 팀장은 팩토리원이 중소·중견 기업들이 쓰기에 안성맞춤 솔루션이라고 단언했다. 1000만원 이하로 구축이 가능해 영세 업체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 팀장은 "외산 및 국내 대형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제조 실행 시스템) 솔루션 등은 구축 비용으로 미니엄 5~6억원 가량이 들지만, 저희는 중견 기업들의 사정을 고려해 스마트 HACCP 솔루션만 따로 떼내 사용할 수 있다"며 "물론 어떤 서비스를 추가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000만원 이하로 해당 공정의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주력 분야로 'AI 비전 검사시스템'과 '생산 설비 투자'를 꼽았다.

유 팀장은 "대기업의 식품공장을 보면 생산공정 자동화로 현장에 사람이 별로 없지만 포장공정에는 사람이 많이 있다. 대부분 포장상태를 확인해서 불량을 체크하고 제품의 이상유무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인력들"이라며 "앞으론 AI 기반의 이미지 비전 검사시스템을 이용해 포장 불량, 인쇄불량, 제품 성형 불량 등을 확인하고 추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내 제일제당 공장에 적용해 해당 시스템을 검증하고, 내년부턴 대외사업으로 중점 추진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진짜 스마트팩토리는 IT솔루션과 자동화 설비가 접목된 공장이다. 단순히 팩토리원만 구축할 경우 효과는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검사 장비, 포장기, 무인 운반차 등 물류설비를 확대해 내년 진정한 스마트 팩토리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식품 분야서 글로벌 1위 스마트팩토리 사업자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유 팀장은 "지금 대부분의 IT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만 공급하고 있는데, CJ올리브네트웍스는 솔루션 뿐 아니라 프로세스 컨설팅, 생산물류설비 구축, 공장 운영 및 관리를 통합해 토털 AI팩토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오투입과 오계량 등이 0%에 가까운 'Global NO.1 F&B AI Factory Total Provider'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 기획팀장 ⓒ 박성원 기자

전상현 기자 jsangh@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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