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9월 수출입현황 결과반도체 수출액 95억 달러, 11.8% 증가중국 8.2%-미국 23.2% 증가하며 수출회복 견인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9월 수출액이 480억 500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1일 산업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9월 수출은 480억 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수입액 역시 391억 7000만 달러를 기록 1.1%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88억 8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9월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는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며 올해 최대실적 달성한 가운데 자동차・차부품・기계・철강・섬유는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로 전환됐다.

    반도체 수출액은 95억 달러를 기록 11.8% 증가했고, 일반기계 41억 7000만 달러(+0.8%), 자동차 37억 9000만달러(+23.2%), 철강 24억 2000만 달러(+1.8%)를 나타냈다.

    국가별 중국은 123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한 가운데 미국은 70억 1000만 달러(+23.2%), EU 50억 8000만 달러(+15.4%), 아세안 지역은 82억 5000만달러(+4.3%)의 수출액을 나타냈다. 반면 일본은 21억 7000만 달러(-6.0%), 중남미는 16.1%로 27.6% 감소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지난 4월 코로나19 영향을 직접 받으며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인후 이번 달은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9월 수출이 플러스가 된 것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세부 내용을 보아도 여러 면에서 우리 수출회복에 긍정적인 신호가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총수출액 400억 달러대와 일평균 수출액 20억 달러대에 동시 복귀하면서 수출 규모면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세부 품목별로도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10개 품목들이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최고실적을 기록한 반도체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고 그 동안 부진했던 자동차가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 평가를 내놨다.

    자동차外 경기변동에 민감한 일반기계, 철강, 섬유 등의 품목들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요 수입국들의 경제활동이 회복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는 것이다.

    성윤모 장관은 “수출 디지털 전환대책」을 마련하여, 수출 全과정과 수출 지원 방식을 대대적으로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코트라를 범부처 및 우리 기업들의 명실상부한 핵심 수출 플랫폼으로 혁신하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