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용 스마트폰 단말기 해외보다 최대 36% 비싸중국과 인도 제품엔 8GB램 탑재...국내모델엔 6GB램조명희 의원 "가격경쟁 유도해 단말기 값 낮춰야"
  • 삼성전자의 저가형 스마트폰이 외국보다 최대 30%이상 비싼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4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삼성전자 홈페이지인 '삼성닷컴' 자료를 분석한 결과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51' 기종은 지난 5월 최종 출고가 57만2천원에 국내 출시됐다.

    이 기종은 10일 환율 기준으로 중국에서는 51만5800원에, 인도에서는 41만9624원에 각각 출시됐다. 국내보다 약 10.9%, 36.3% 싼 가격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에서는 8GB 램이 탑재됐는데 국내 출시 모델에는 더 낮은 스펙인 6GB 램이 들어갔으나 출고가는 오히려 더 높았다. 

    조 의원은 "5G 단말기 출시 이후 제조사들의 고가 정책을 펴는데 가격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낮추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