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발음 듣기, 동화 듣기 등 다양한 기능 제공
  • ▲ ⓒ네이버
    ▲ ⓒ네이버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 조명 '클로바 램프(CLOVA Lamp)'를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클로바 램프'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혼자서도 종이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책을 읽어 주기 위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다. 광학 문자 판독 기술 '클로바 OCR'이 적용돼 동화책, 한글책, 영어책 등 램프 아래에 펼쳐진 책의 글자를 인식하고, 이를 음성 합성 기술인 '클로바 보이스'를 통해 자연스러운 아이나 성인의 목소리로 읽어준다. 특히 여성 어른 보이스인 '아라'는 기쁨, 슬픔 등 텍스트 감정까지 표현한 책 읽기가 가능하다.

    이미지 분석 기술 '클로바 비전'을 통해선 램프 아래에 펼쳐진 페이지의 제휴 도서 여부를 인식하고, 제휴 도서는 해당 음원을 찾아 재생해준다. 클로바 램프는 대교, 키즈스콜레, 제이와이북스, 키즈엠 등 주요 출판사 약 2000여권에 달하는 제휴 도서의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기능도 갖췄다. 문장을 따라 읽으며 말하기 학습을 돕는 에코리딩(Echo Reading), 아이가 소리내 읽은 음성을 녹음해 네이버 클로바 앱에서 다시 듣는 셀프리딩(Self Reading) 기능 등이 있다. 한글 단어나 문장의 영어, 일본어, 중국어 표현을 물어보면 원어 발음도 들려준다.

    시중의 프리미엄 조명 제품에서 제공하는 Trust Lighting 눈 보호 인증, 태양광 조명, 자동 밝기 조절 기능, 사용 상황에 맞는 4가지 색온도 모드(독서, 창의력, 수리, 수면)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7000여 가지 한글·영어 동요 및 동화 무료 듣기 ▲지식 정보 검색 ▲음악 추천 및 재생 ▲날씨, 뉴스 등 생활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이번 '클로바 램프'를 통해 아이들이 부모 도움 없이 종이책 읽는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