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0개국 이상 진출… 연 매출 3.5조원 규모
  •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건설화학사업 부문이 글로벌 사모펀드 론스타(Lone Star) 자회사에 매각됐다. 부채 상환 후 매각가는 31억7000만유로(한화 약 4조3000억원)에 달한다. 매각된 사업 부문은 독일 만하임에 본사를 두고 새롭게 MBCC그룹을 구성하게 된다.

    13일 바스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론스타 자회사와 건설화학사업 부문에 대한 매각을 체결했으며 9월30일부로 매각이 완료됐다. 매각 관련 사항은 4분기 전체 그룹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계약과 관련, 9월30일까지 지급받은 금액은 3분기 현금흐름표에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에 포함된다.

    75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바스프의 건설화학사업 부문은 60개국 이상의 지역에 생산 사이트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약 26억유로(한화 약 3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바스프그룹 운영이사회 멤버 사오리 두부르그는 "론스타는 이번 매각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로, 향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카브 아웃(Carve-out)을 통해 빠르게 거래가 성사된 바에 감사하며 건설화학사업 부문이 미래에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