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 항균 기능에 항바이러스 성능 강화된 플라스틱 소재 제품화 추진
  •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 원장(좌)과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 원장(좌)과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손잡고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나선다.

    28일 롯데케미칼은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공동 개발'을 주제로 고려대의료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를 통해 양 기관은 1년간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항균소재는 국내에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나, 코로나19 등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기관인 고대의료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폭넓은 항바이러스 성능을 보유한 플라스틱 신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오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활·욕실용품, 전기전자 제품의 부품, 가구 등의 플라스틱 및 인조대리석에 적용 가능한 항균소재를 2017년 개발해 공급 중이다.

    올해 9월에는 합성수지 소재 분야에서 인플루엔자 A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성능을 검증받아 세계 최초로 항바이러스 가공품의 국제표준인 ISO 21702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고대의료원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성능을 강화한 합성수지 소재를 내년 중으로 제품화해 생활 방역 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소재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고객 만족과 제품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