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지 않고 조화롭다"… 미국과 유럽 전문지에 소개
  • ▲ 제네시스의 ‘GV70’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의 ‘GV70’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70’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GV70에 대해 “과하지 않으면서 조화로워 눈길을 사로잡는다”며 “크레스트 그릴은 대형 세단 G90보다 잘 녹아들었다”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는 이와 함께 “뒷문과 뒷유리창 사이 기둥(C필러) 때문에 유리가 떠 있는 것처럼 보여 독특하고 멋지다”며 “몇 가지 특징은 다른 제네시스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토블로그는 “크리스트 그릴이 과하게 크지 않아 좋다”면서 “첫인상이 굉장히 잘 생겼다”라고 밝혔다.

    경쟁이 치열한 유럽에서도 GV70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유럽 매체인 카앤드라이버는 “역동적인 비율과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가 가장 우아하게 나타났다”라고 평했다.

    여백의 미가 풍기도록 만든 실내 공간 역시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자동차 매체 잘롭닉은 “GV70 실내는 고급차답다”면서 “곳곳에 적용한 타원형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오토블로그는 “정말 칭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실내”라며 “넓은 화면과 매끄럽게 녹아든 송풍구, 타원형 조작 부위는 놀라운 디자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모터1은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GV70 스포츠 패키지에 대해 “원형 배기구 등을 적용한 스포츠 패키지는 휠까지 놀랍게 멋지다”고 칭찬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제네시스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70 내외장을 공개했다.

    GV70은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 네 개의 램프(쿼드램프)로 이뤄져 공격적인 인상을 풍긴다.

    측면부는 군더더기 없이 우아한 감성을 연출한다. 뒷바퀴 팬더는 부풀어 올랐고 지붕 선이 쿠페처럼 날렵하게 떨어진다. 

    후면부의 경우 모든 기능을 범퍼에 몰아 단순하고 순수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짙은 검은색 장식물(가니쉬)과 커다란 배기구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드러낸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전무)은 “GV70은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역동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