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실적 직격타 4Q 반등 노린다무신사·한세엠케이·안다르 최대 80% 할인화장품업계 증정·할인 잇따라
  • ▲ 무신사 스탠다드 감사 세일 실시ⓒ무신사
    ▲ 무신사 스탠다드 감사 세일 실시ⓒ무신사
    중국 광군제(11월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주 금요일) 등 11월부터 대규모 글로벌 쇼핑 행사가 열린다. 국내 패션·화장품업계도 이에 대응해 다양한 할인 행사로 맞불을 놓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쇼핑 특수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 SPA 브랜드 스파오는 오는 1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발열 내의 웜테크를 선착순 11만장 증정한다. 기간 한정 감사 이벤트로 현재 고객들이 많이 찾는 아이템인 퍼플리스 집업과 수면 파자마를 포함 500개 품목을 1+1으로 판매한다. 푸퍼, 점퍼, 패딩조끼, 덤블, 스웨터 1만 원 할인 특가와 겨울 코트, 자켓류 6만9900원과 9만9900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튜디오 톰보이는 오는 8일까지 브랜드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행사 기간 여성용 겨울 아우터를 매일 한 가지씩 선정해 43% 할인 판매한다. 가을 신상품은 20%, 겨울 신상품은 10% 할인한다.

    무신사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16일까지 최대 80% 할인하는 하반기 고객 감사 세일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매일 2차례씩 인기 상품을 50%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수량 특가를 운영한다. 주요 상품은 릴렉스드 베이식 블레이저 테이퍼드 히든 밴딩 크롭 슬랙스 등이다.

    한세엠케이 앤듀는 블랙라인X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블랙라인을 포함한 상품 구매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편집숍 패브리크에서 에브리데이 블랙라인이라는 콘셉트의 팝업존을 운영한다. 앤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블랙라인 스타일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안다르는 오는 30일까지 '안다르 블랙 프라이데이 2020'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80% 할인과 최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즌 오프 혜택을 마련했다. 블랙프라이데이 특가에 추가 5%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발급된다.  
  • ▲ ⓒ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
    패션 업체뿐만 아니라 화장품도 대규모 행사로 할인 전쟁에 참전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오는 12일까지 매일 다른 주요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올! 블랙 하루 특가, 15일까지 보습을 위한 기초화장품과 핸드크림, 겨울 메이크업을 위한 색조화장품 등 시즌 맞춤형 상품을 추가 할인하는 올! 블랙 일주일 특가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매장에서는 더 큰 폭의 할인을 혜택을 제공하는 올! 블랙 라스트 픽 행사도 진행한다. 매장별로 주요 상품을 선별해 최대 70% 할인한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는 11일 블랙프라이데이 1+1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보랏빛 앰플과 개똥쑥 에센스, 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 등 미샤의 1300여개 인기 품목이 포함됐다.

    더샘도 오는 15일까지 최대 70% 할인하는 샘데이를 진행한다. 환절기 피부 타입 별 케어가 가능한 스킨케어부터 이크업 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됐다. AHC는 오는 26일까지 H&B스토어 롭스와 함께 베스트 보습, 탄력 케어 제품들을 한 데 모아 특별 혜택으로 선보이는 보습 탄력 다이너마이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패션·화장품업계가 연말 행사에 사활을 거는 것은 불황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이 기간 각각 140억원, 19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화장품업계도 마찬가지다.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은 영업이익이 50% 안팎의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11월은 전통적인 비수기였지만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면서 "이번 연말 행사를 통해 실적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