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복도 설치로 환자-보호자-의료진 ‘안전 소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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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서울병원은 본관 4층 혈액병동에 조혈모세포이식실(무균병실) 4병상을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조혈모세포이식실은 전 병상 1인실로 구성됐으며, 격리병상 시설 기준 15㎡ 이상으로 쾌적한 병실 환경을 구축했다. 

    최첨단 양압 격리시설과 헤파필터를 설치해 환자들을 공기 중 감염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이 사용하는 모든 물도 필터를 통해 정수돼 안전하게 공급된다. 

    또 조혈모세포냉동기, 혈액제제에 대한 체외조사 장비인 혈액 방사선 조사기, 전신조사에 필요한 선형 가속기 등의 최신 특수 장비를 구비해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시설 및 장비 세팅을 완료했다. 

    주목받는 점은 환자들이 3~4주 간 혼자 생활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환자들의 상태를 고려, 입원해 있는 기간 동안 매일 보호자들이 면회를 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면회복도를 설치한 것이다.

    보호자들은 별도로 마련된 면회복도를 통해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인터폰을 통해 환자와 대화를 하고,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으며 환자는 보호자들과의 면회 시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김대영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 환자들을 위한 최신 시설을 구비하고 교수급 의료진은 물론 전문간호사들과 병동 간호사들이 24시간 환자를 돌보고 있다. 환자들의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 치료하는 병원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