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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30%로 집계됐다. 8월 말보다 0.07%포인트(p) 하락했고, 1년 전보다는 0.1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전달보다 1000억원 줄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9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8월 말보다 0.09%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0.36%포인트 낮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40%로 8월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작년에 비하면 0.16%포인트 개선됐다. 이중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각각 0.53%, 0.25%로 8월 말보다 0.14%포인트, 0.07%포인트씩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내렸으며, 1년 전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 연체율은 0.36%로 8월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