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단 자동변속기 탑재, 운전자 요구 사항 대폭 반영기존 적재 용량 기준에서 0.5t씩 상향
  • ▲ 준중형 트럭 ‘더 쎈’ ⓒ타타대우상용차
    ▲ 준중형 트럭 ‘더 쎈’ ⓒ타타대우상용차
    타타대우상용차가 준중형 트럭 ‘더 쎈’을 국내에 출시했다. 사실상 마이티가 독점하고 있던 시장에서 현대차와 정면 승부하겠다는 선언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10일 더 쎈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오는 14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더 쎈은 타타대우상용차가 처음 선보이는 준중형 트럭이다. 기존 주력이던 중대형 트럭 시장이 위축되자 라인업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 쎈은 트럭 운전자 요구 사항 반영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먼저 업계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엔진 회전수(rpm)에 맞춰 기어비를 세분화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풀 에어 브레이크를 채택하고 언덕길 발진 보조, 긴급 제동, 차선 이탈 경고, 자세제어 및 주행 보조 기능 등을 추가로 넣었다.

    엔진은 최고 출력 186~206마력을 발휘하는 유로 다이내믹 45를 얹었다. 유로 6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며 도심 주행 시 배기가스 저감 효과가 있다.

    외관은 딱딱한 인상을 벗어나기 위해 곡선을 활용했다. 여기에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주행등을 기본 적용했다. 실내는 곳곳에 수납 공간을 마련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접목한 좌석을 장착했다.

    이 밖에 기존 준중형 시장에서 통용되던 적재 용량 기준에서 0.5t씩 상향해 3t·4t·5t 등 3종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판매 가격은 5100만~6000만원대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더 쎈은 종합 상용차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트럭 운전자가 진정 원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