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전년 대비 6% 증가애플, 28% 점유율 부동의 1위 지켜삼성전자, '갤워치3' 판매 호조로 성장세
  • 삼성 갤럭시 워치3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 삼성 갤럭시 워치3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3위로 올라섰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스마트워치 성장세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건강과 관련 기능이 더욱 강화되면서 가격 상승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은 높아지는 상황이다.

    업체별로 애플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늘어난 28%를 차지했다. 애플이 3분기 출시한 보급형 모델 애플워치SE가 선전한 효과다. 매출은 18% 증가한 23억달러(약 2조5000억원)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중국 화웨이가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신규 모델과 어린이용 모델이 선전하면서 15%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10%의 점유율을 보이며 3위에 올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8월 선보인 갤럭시워치3의 판매 호조가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워치3'는 전작 대비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더욱 슬림하고 가벼워졌으며, 고급 천연 가죽으로 제작한 스트랩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어 더욱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워치3'도 선보였으며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손목 위에서 통합된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이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성장세에 힘입어 7분기 만에 처음으로 미국 시장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미국 시장은 2018년 이후 꾸준히 선두를 유지해왔으나 이번 분기에는 중국에 밀렸다. 

    전체시장의 약 4% 비중에 불과했던 인도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며 중동아프리카 및 남미보다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