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잔액 245조 8천억원
  • ▲ ⓒ금감원 제공
    ▲ ⓒ금감원 제공

    올해 3분기 가계와 기업이 보험사로부터 받은 대출이 4조 9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가 기업과 가계에 내준 대출 잔액은 9월말 현재 245조 8000억원이다.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3개월 전보다 1조 5000억원 늘었고 기업대출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3조 400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가계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각각 1조 6000억원, 2000억원 늘었다. 기타대출은 전세자금 대출과 비주택담보 대출 등을 포괄한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2000억원 줄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각각 5000억원, 2조 9000억원 늘었다.

    9월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2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0.2%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0.42%로 0.06%포인트 내렸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1%로 지난 6월 말과 같았다.

    총여신 대비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가리키는 부실채권비율은 0.01%포인트 내린 0.15%이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