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불구…코로나19로 미뤄진 분양 쏟아져GS건설 6156가구·대림산업 4783가구 분양예정
  • 그동안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분양물량이 전통적 비수기인 연말연시 한꺼번에 쏟아진다.

    2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현대건설·GS건설 등 10대건설사들은 올 12월말과 내년 1월사이 전국에 3만1807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조합원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물량은 2만4965가구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사이 공급된 8607가구보다 무려 1만6358가구나 더 많은 수치다.

    건설사별로는 GS건설이 전국 8곳·615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대림산업 4783가구 △포스코건설 3905가구 △현대건설 2788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분양물량이 대거 포함돼 있는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5인이상 집합금지 등으로 인해 집객을 위한 견본주택 의미가 사라지면서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금요일이 아닌 다른요일에 문을 여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3블록 '판교밸리자이'와 화성시 동화지구 A3블록 '봉담자이 라피네'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는 24일 개관하며,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29일께 오픈한다.

    이와함께 성남 위례신도시 '위례자이 더 시티'와 인천 송도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도 올해 분양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내년 1월에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자이', 평택시 '평택지제역자이'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평자이는 비규제지역으로 도보 10분거리에 가평역이 있으며, ITX청춘을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까지 38분거리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전북 군산서 '더샵 디오션시티2차'를 공급한다. 모든 가구를 판상형으로 설계했으며, 전용 84㎡ 경우 일부타입 5베이 구조다. 또 내년 1월에는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역 센트로'를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달 말 개관한다. 총 5050가구중 일반분양물량은 2902가구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이 가깝고, 청천초가 단지내 위치해 있다.

    이어 내년 1월에는 인천 중구에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물산이 1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공급한다. 총 4043가구중 일반분양물량은 2327가구다. 같은달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86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