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2주 앞으로… 김영란법도 완화선물세트 수요 늘 것으로 보여 본 판매 경쟁 강화유통업계 설 선물세트 할인 행사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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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설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족·친지 간의 만남을 자제하는 만큼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가의 설 선물세트 본판매가 본격 시작됐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3일까지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전 채널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실시하고, 1000여 종 상품을 선보인다.

    12대 행사카드 결제 고객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최대 30%를 할인해 주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명절 이후까지 배송을 확대하고(다음달 8~13일 주문 시 다음달 15~20일 배송, 신선 제외),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온라인 주문 시 당일배송 등으로 고객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15일까지 30일간 진행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24% 신장한 ‘건강’ 관련 품목 구성을 늘렸다. 고가의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 소비 추세와 명절 기간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선물가액 일시 상향 조정에 따라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도 확대했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귀성을 포기한 아쉬움을 선물로 대신하려는 명절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신선 농가와 중소 협력회사 지원을 위해 명절 기간 대규모 프로모션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도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 선물 판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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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오는 31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선물 아이템 200여 종을 제안하는 ‘설날 선물도 올리브영에서’ 기획전을 실시한다. 옴니채널을 통해 선물 시장을 적극 공략해온 올리브영은 이달 온라인몰부터 설 선물 수요 선제 대응에 나선다.

    25일부터 일주일간 올리브영 모바일 앱(APP)에서 최대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10% 장바구니 쿠폰을 발급한다. 비대면 선물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모바일 앱에서 상품을 고른 후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메시지로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설을 앞두고 급히 선물을 준비해야 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연휴 전날까지 운영한다. 오는 2월 10일 오후 8시 이전까지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오늘드림’ 주문 가능 상품을 구매하면 서비스 지역에 한하여 3시간 내 배송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설을 맞아 다음달 10일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모든 점포에서 ‘이탈리(EATALY)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트러플(송로버섯)·올리브오일·발사믹 비네거(식초류의 조미료) 등 이탈리 대표 상품만을 엄선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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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집밥족이 늘면서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요리 등 이색 식문화에 대해 높아진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해 매장의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농어촌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공방 장인의 정성과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상하농원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상하농원 설 선물세트는 ‘공방 선물세트’ 와 ‘농산물 선물세트’ 등 40여종을 준비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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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오프라인 상하농원 파머스마켓, 네이버쇼핑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온라인판매는 다음달 4일 오전10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상하농원 파머스마켓 회원 가입 후 구매 시 설 선물세트 10% 할인, 결제금액 1% 포인트 적립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산지 직거래 전문 할인점 킴스클럽이 설을 맞아 합리적이면서도 품질은 높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농∙축∙수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킴스클럽의 MD 조직은 다년간 산지 개발과 상품 개발에 매진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내세운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킴스클럽 관계자는 “산지의 신선함과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50여 명의 MD들이 전국을 누비며 구성한 선물세트”라고 말하며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만나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상도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2021 설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가성비를 앞세운 1만원 미만 제품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했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트렌드에 착안해, ‘청정원 집콕세트’를 특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대표 품목으로는 ‘청정원 선물세트’, ‘청정원 스페셜 선물세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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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
    대상 2021 설 선물세트는 통합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을 비롯, 전국 백화점 및 할인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