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가슴 통증 등 발생… “심각한 이상징후 없어”질병청, SOFA 예방통제분과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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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내 한국 국적자 중 약 1900명이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상반응이 보고된 사례는 2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오후 주한미군 측과 1분기 SOFA 한-미 질병예방통제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질병예방통제분과위원회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제26조에 의거해 한-미 양국의 보건과 건강, 질병에 관련된 주요 이슈들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한미군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진행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결과, 한국인 중 이상반응이 있다고 보고된 사례는 2건이었다.

    질병청은 “고혈압, 가슴 통증 등 2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접종부위 근육통 및 발열 등의 반응이 나타난 사례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신고 사례 간의 인과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분과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협력 체계가 더 공고화되길 바란다”며 “한국 국적자에 대한 이상반응 등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