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입원 5일차 검사서 확진… 감염경로 조사 중
  • 거리두기 완화 발표와 동시에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병원에 따르면 13일 정오 기준 37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전 직원, 환자가 전수조사 중으로 추후 확진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37명 중 29명은 환자로 확인됐고 간호사 7명, 보호자 1명으로 조사됐다. 

    최초 확진자는 입원 환자로 추정된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입원 환자에 대해 입원 전 검사와 입원 5일차 검사 2차례 검사를 실시한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2일 새벽 입원 5일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밖에 확진자는 본관 7~9층에서 다수 발생했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전 직원,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검사결과가 나오면 확진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확산 억제를 위해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