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 매출 320억원 돌파, 전년比 매출 2배 성장지난해 전체 출고량, 1년 동안 약 2000만 캔(500ml) 판매양조장 론칭 3년 만에 생산량 6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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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맥주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제주맥주는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맥주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뒀다. 제주맥주는 상반기 내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상장 준비에 나섰다. 공모주는 836만2000주로 상장 후 총 주식 수 5599만5890주의 15% 수준이다. 상장주관 업무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상장예비심사 통과에 대해 제주맥주는 론칭 이후 4년 간의 성장으로 증명한 시장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제맥주 업계 최초 국내 5대 편의점에 입성한 대중성, 한국 맥주 시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제품을 선보인 혁신성 또한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제주맥주는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투자 재원을 확충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공모자금은 생산 및 연구 개발 시설에 투자해 늘어난 수요에 대응한다.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 올해 안에 누적 라인업 10여종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내로 제주 양조장을 증설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증설 이후 제주맥주 연간 맥주 생산량은 2000만ℓ 수준이다. 초기 약 300만ℓ 규모에서 3년 만에 6배 이상 생산량을 높이는 것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장기간 고착돼 있는 한국 맥주 시장의 생태계를 바꾸고, 시장을 리딩하는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