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29% 하락, 환율 1원 오른 1126.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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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세에 낙폭을 줄이고 3020선에 안착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3포인트(0.57%) 내린 3026.2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실망으로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치솟은 영향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1%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3포인트(0.24%) 내린 3036.16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3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지수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4일 만이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188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87억원, 805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6991만주, 거래대금은 16조4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문구류가 10.72%로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해운사(7.91%), 통신장비(3.32%), 레저용장비와제품(3.15%), 생명보험(2.27%), 화학(2.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02%), 석유와가스(-2.50%), 식품(-2.23%), 건축제품(-2.15%), 복합기업(-1.83%), 건강관리기술(-1.7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36%) 내린 8만21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3.41%), NAVER(-3.58%), 삼성바이오로직스(-3.88%), 삼성SDI(-1.03%), 카카오(-2.28%), 셀트리온(-1.63%) 주가도 하락했다.

    LG화학은 4.51% 상승했고,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 LG측 손을 들어 주면서 LG화학이 주목을 받았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만9000원(4.51%) 오른 90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4.55% 추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보험, 은행 등 금융주가 올랐다. 보험주인 한화생명(4.31%), 흥국화재(3.09%), 메리츠화재(1.79%)와 은행주인 KB금융(2.62%), 기업은행(0.82%) 등이 동반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8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6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72포인트(0.29%) 내린 923.48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 4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2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원 오른 1126.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