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년 대비 33% 오른 2715억 원 매출 기록영업이익은 147억 원, 영업이익률 5%대로 전년 수준프리미엄 혼수침대 구매 증가 등이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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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침대업계 1위 에이스침대와 2위 시몬스의 매출 격차가 100억원대로 좁혀졌다. 다만 여전히 영업이익 차이가 큰 만큼 1위 변동 가능성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 매출 2715억원으로 전년(2038억원) 대비 33%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시몬스는 지난 한 해 매출이 677억 원 늘었다.

    매출 성장을 견인한 데는 프리미엄 혼수침대 구매 증가, 특급호텔 침대시장 석권, 위탁 대리점 ‘시몬스 맨션’을 프리미엄 상권에 재배치하는 유통채널 혁신, 36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시몬스페이’ 활성화 등이 주효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7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5%대로 전년 수준이다. 이는 기존의 중저가 가구 상권에서 프리미엄 상권으로 대리점을 재배치하는 유통채널 혁신에 대한 선투자를 2년째 이어온 결과로, 올해도 관련한 공격적인 투자는 계속될 예정이다.

    앞서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매출이 2895억원으로 전년보다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93억원으로 1%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매출 차이는 2019년 736억원에서 지난해 180억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영업이익 격차는 346억원으로 여전히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