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SK렌터카·쏘카 등 100% 전환 추진2030년까지 누적 99만대"보조금 우선 지급, 충전인프라 지원"
  • ▲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선언식' ⓒSK렌터카
    ▲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선언식' ⓒSK렌터카

    렌트·리스차 업체들이 2030년까지 보유차량 전부를 무공해 차로 바꾼다. 대략 100만대 규모로 전기·수소차 시장에 큰 장이 설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현에 발맞추기 위함으로 롯데렌탈·SK렌터카·쏘카·현대캐피탈 등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업체들은 무공해차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 2025년 23만대, 2028년 63만대, 2030년까지 누적 99만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올해 구매 대상은 1만대이며 기보유중인 6000여대의 내연기관차는 처분한다.

    렌터카 1위 롯데렌터카는 벌써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레이EV 등 1세대 전기차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 최대, 최다 차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인 롯데렌터카는 연말이면 누적 전기차량 대수가 1만대에 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전국 전기차 판매대수 4만6000여 대 중 4%인 1800대를 구입했다.

    김경우 롯데렌탈 영업본부장 전무는 "정부의 무공해차 전환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친환경차 사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모빌리티 렌털 전문 기업을 표방한 SK렌터카는 올해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4000~5000대 들여올 예정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전기차 20만대 보급 시 연간 약 26만톤의 이산화탄소 절감이 가능하며, 이는 소나무 4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며 "그룹의 ESG 경영에 발맞춰 전환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한편, 환경부는 관련기업에 전기차·수소차 구매 시 보조금을 우선 배정하고 사업장에 충전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