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사내이사로 선임"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항공·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동관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 사장은 한화그룹 내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스페이스 허브' 팀장을 맡고 있다. 나아가 항공우주 사업의 한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사내이사를 겸하면서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앞서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쎄트렉아이'에서 무보수 등기임원인 기타 비상무이사로도 선임됐다. 쎄트렉아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국내 유일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이선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2명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또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부의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위성 사업 관련 쎄트렉아이의 독자 경영을 통해 전문성을 지속 확보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계열사의 시너지를 모색해 미래산업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미국, 베트남 사이트별 전문화와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