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점포 197개… 1년새 2개 감소코로나19 민감업종 고정이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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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의 총 자산은 1650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13억2000만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7억3300만달러로 전년보다 25.4% 감소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점포는 현지 금융기관 인수, 대출금 증가 등으로 자산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민감업종 여신 등에서 부실이 발생해 건전성이 악화됐다. 이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신남방소재 점포의 자산이 140억6000만달러 증가했고 주요 선진국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말 기준 해외점포의 고정이사 여신비율은 2.14%로 전년말(0.63%) 대비 1.51% 상승했다. 주로 항공, 해운 등 코로나19 관련 업종에서 고정이하 여신이 발생했다.  

    당기순이익은 7억3300만달러로 전년보다 25.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1억6400만달러, 베트남 1억4900백만달러, 홍콩 1억2000만달러, 중국 1억만달러 등을 기록해 대부분 국가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해외 점포수는 197개로 1년전보다 2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동안 9개 점포가 신설되는 동안 7개 점포는 사라졌다. 

    주로 아시아권 지역점포가 138개로 전체의 70.1%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18개) ▲중국(17개) ▲인도(16개) ▲미얀마(15개)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미주 27개, 유럽 24개, 기타지역(오세아니아, 아프리카) 8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