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간 고속연결·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등 중장기 비전 제시
  • ▲ 고속철.ⓒ연합뉴스
    ▲ 고속철.ⓒ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온라인 공청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30년)은 앞으로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을 담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2019년부터 교통연에서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해왔다. 우리나라 철도망의 문제점, 국토공간구조와 기후변화 등을 분석한 뒤 철도건설 사업별 타당성 분석,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이번 안이 마련됐다.

    최진석 교통연 선임연구위원은 공청회 주제발표를 통해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 △지역 거점 간 고속이동서비스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 △산업발전기반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이용환경 △남북·대륙철도 연계 대비 등의 기본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시간에는 권일 한국교통대 교수,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대표, 윤여철 국가철도공단 기획본부장, 이용상 우송대 교수, 정정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연구원장, 창상훈 한국철도학회장이 앞으로의 철도투자 방향과 주요 과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교통연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하며,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 등의 후속절차를 밟아 올 상반기 중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댓글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