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인원 9만 8826명…전년比 6.8% ↑손보 이용한 보험사기 91.1%(8025억원)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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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8986억원, 적발인원은 9만 8826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0%(117억원), 6.8%(628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7일 '2020년 보험사기 적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사기 유형으로는 허위·과다사고 유형이 65.8%(5914억원)를 차지하고, 고의 사고 15.4%(1385억원), 자동차사고 피해과장 9.8%(87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보험사기 적발자의 직업은 회사원(19.4%), 전업주부(10.8%), 무직․일용직(10.5%), 학생(4.7%) 등의 순이며, 보험설계사·의료인·자동차정비업자 등 관련 전문종사자의 비중은 3.6%(3,490명)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 적발비중이 가장 높았으며(24.9%), 보험종목별 손해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가 91.1%(8025억원), 생명보험의 경우 8.9%(785억원)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를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조사강화로 보험사기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산, 보험소비자 보호 및 보험사기 근절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