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시장경보·예방조치·신규주시 건수 일시 급증적극적 사전 예방 활동·집중 대응 후 불공정거래 감소 유사투자자문업자 상시 모니터링·테마주 강력 예방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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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부터 불공공정래 행위 발생이 감소하면서 시장 건전성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감시체계를 엄정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장감시위원회는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한계기업 기획감시, 테마주 집중점검, 시장조성자 특별감리 등 불공정거래에 엄정 대응했다.

    집중대응기간(2020년 10월 19일~2021년 4월 16일) 시장감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응기간 초기 시장경보, 예방조치, 신규주시 건수는 일시적으로 급증했다.

    시장경보조치 건수는 2019년 반기 평균 963건(월평균 160건)에서 지난해 상반기 6142건(월 평균 1024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주가변동성 완화 및 주간브리프 등 적극적인 투자주의 안내 등을 실시하며 경보발동 건수는 이전 대비 약간 높으나 안정적 수준으로 회복·유지하고 있다. 

    불건전주문 예방조치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허수성 주문이나 통정·가장성주문 및 직전가 대비 고가 매수주문 반복제출 등으로 불건전 주문 제출 계좌에 대한 예방조치 건수가 증가했다. 2019년 반기 월평균 371건에서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391건으로 늘었다. 

    집중 대응 기간 월평군 251건에서 이후인 올해 3월부터는 월평균 200건 내외의 안정적인 수준으로 회복했다.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이 앞두고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한계기업의 특징, 관련 불공정거래 유형 및 투자유의사항도 사전 안내했다.

    아울러 주식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등 시장감시 강화 계획을 배포해 투자자 보호 조치도 나섰다.

    작년 상반기 기준 이상거래 적출종목중 신규주시 착수 종목은 89건이었다. 집중대응기간 초반(지난해 10월~올해 1월) 지수변동성 급증 및 개별종목 가격 급등세가 나타났지만 올해 1월 이후 매월 10건 내외로 유지 중이다.

    집중 대응 기간 중 심리 착수건은 총 92건이다. 작년 반기 평균 87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작년 이후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 정치인 등 11개 테마 458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 감시에 활용했으며, 집중 대응 기간 중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0개 종목을 심리 의뢰했다. 

    거래소 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향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엄정한 감시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건전행위는 관계기관과 공조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테마주는 불건전주문을 반복하는 투자자에게는 강력한 예방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