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흑자전환 2~3분기 성장 기대신흥국 중심 수주 확대 집중
  • ▲ ESG 전력변환기를 조작 중인 효성중공업 직원 ⓒ 효성
    ▲ ESG 전력변환기를 조작 중인 효성중공업 직원 ⓒ 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대외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온 중공업 부문에 숨을 불어넣는다.

    조 회장은 효성중공업의 기술력과 운용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효성은 중전기(고중량 전기기구) 부문에 오랜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은 기존 노하우에 IT 기술력을 융합해 새 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고객이 효성 제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효성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핵심 설비 ESS, 스태콤 △액화수소 플랜트 및 충전소 구축 사업 △데이터센터 사업 등을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효성중공업은 1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832억원, 17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88억원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수익 개선 요인은 중공업 부문 일회성 비용 제거, 내수 판매 확대,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주 확대 덕분이다. 건설 부문에서 수익 중심의 안정적 수주 잔고를 유지한 점도 주효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 기지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신사업인 데이터센터, 액화수소 플랜트, 풍력 사업 등에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