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과 조건부 투자계약 회생계획안 기일 연장될 듯
  • ▲ ⓒ 뉴데일리경제
    ▲ ⓒ 뉴데일리경제
    회생 절차를 밟고있는 이스타항공이 공개 매각 공고를 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달 3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는다.

    이스타는 지난 14일 한 중견기업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킹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예비인수자는 새로운 입찰자의 인수 내용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우선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새로운 입찰자가 기존 계약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하면 자동으로 인수가 확정된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14일까지 입찰 서류를 준비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회사 측은 회생법원에 이달 20일까지인 회생 계획안 제출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2007년 설립한 저비용항공사(LCC)다. 심각한 경영난으로 2019년부터 매각을 진행했으며, 제주항공과의 계약 무산 후 올해 2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