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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당장 내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소폭 하락할 예정이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0.82%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04%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81%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가 포함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해 산출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한다. 그러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