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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주문에 술 자판기까지… 코로나에 바뀌는 주류문화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마케팅 확산
앱에서 픽업·콜키지 프리 등 선택
무인판매기도 등장… 구독서비스도

입력 2021-06-16 11:06 | 수정 2021-06-16 11:43

▲ ⓒGS리테일

주류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판매 접점을 넓히는 등 변화에 한창이다. 온라인 주문, 주류 자판기 등으로 비대면 마케팅이 확산되는 추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지난해 7월 선보인 주류 스마트오더 와인25플러스는 올해 GS샵 온라인 채널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주요 레스토랑에서 와인25플러스에서 구매한 와인에 대해 콜키지 프리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서비스 품목도 다양화시켰다. ‘와인·위스키’로 시작됐던 스마트오더는 ‘와인25 플러스‘로 변경되면서 판매 품목을 맥주·전통주 등으로 늘렸다. 현행법상 스마트오더의 주종 규제는 없다.

와인25플러스의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와인25플러스에서 취급하는 와인·위스키 등 매출은 전체 GS25 오프라인 매장의 와인·위스키 매출의 35% 수준까지 올라왔다.

날씨가 차츰 풀렸던 지난 3월부터는 와인25플러스에서 새로 선보인 대용량 맥주 판매량이 늘었다. 코로나캔 24입, 브루독펑크 24입, 스텔라 24입, 벡스500전용잔패키지 등 대용량 수입 맥주는 3월 이후 총 1만 박스 넘게 팔렸다. 회사 관계자는 “온·오프 연계 주류 전문점으로 확실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칠성몰’을 통해 ‘전통주 온라인 판매, 픽업서비스, 콜키지프리’ 등 주류 비대면 서비스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칠성몰에서 성인인증 후 전통주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문해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은 전통주 업체의 판매 개척을 위해 전통주 업체와 제휴를 맺고 롯데칠성몰 앱에서 이들 전통주를 판매한다. 롯데몰에서 판매하는 전통주로는 서울의 밤, 매실원주, 추사 등이 있다.

또 소비자들이 와인을 칠성몰에서 주문하면 원하는 날짜에 세븐일레븐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픽업서비스도 운영한다. 와인과 추가 10종 주류를 대상으로 운영해, 추이를 보면서 주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규제 대상이었던 주류 자판기도 등장했다. GS25는 이달 말부터 무인 주류 자동판매기를 시범 운영한다. GS25가 도입하는 페이즈커뮤의 주류 자판기는 모바일앱을 통해 성인 인증을 한 후 발급되는 QR코드를 자판기 스캐너에 인식시키는 방식을 쓴다.

코로나19로 늘어난 홈술족을 겨냥해 국내 최초의 캔맥주 구독 서비스도 나왔다. CU는 지난달 주류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데일리샷과 업무 제휴를 맺고 월 6900원에 캔 맥주 3캔을 제공하는 ‘캔 맥주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인기 캔맥주를 대표 할인 행사인 ‘4캔 1만 원’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초기 반응이 뜨겁다.

주류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혼술·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비대면 주류 판매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일부 전통주에 대해서만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는데 최근에 수제 맥주업계를 중심으로 주류 온라인 판매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수제맥주협회와 수제맥주업체 41개사는 “수제맥주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상황이다.
한지명 기자 summ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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